철도 파업 첫날 열차 69편 중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전국 철도노조가 5일 오전 9시부터 부산·대전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 순환파업에 들어갔다. KTX는 정상 운행됐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화물열차 등의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철도노조는 이날 비수도권 지역에서 필수인력 60%를 남긴 채 파업을 벌인 데 이어 6일에는 수도권 지역 조합원들이 참여해 하루 동안 파업을 벌인다. 철도 파업 첫날인 5일 부산역을 출발하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134대 가운데 21대, 대구와 마산에서는 새마을호 8대, 무궁화호 32대 등의 운행이 각각 중단됐다. 또 서울역에서는 부산으로 향하는 새마을호 5편의 운행이 취소됐고 용산역에서는 무궁화호 3대의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 양광열 홍보팀장은 “대체인력 700여 명을 투입해 대부분의 열차가 정상 운행됐다”며 “6일에는 대체인력을 900여 명으로 늘리 겠다”고 밝혔다.

장정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