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조직강화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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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민회의의 새 간판인 새 천년 민주신당은 29일 1차 조직책 공모를 마감했다.

한나라당은 8개의 사고지구당 조직책을 확정,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의원과 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이 각각 소속 정당을 탈당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연합공천을 위한 양당의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탈당회견〓이한동 의원은 한나라당 탈당회견에서 "새해 초 김종필(金鍾泌)총리.朴총재와 만나 자민련 합류 또는 보수신당 창당 문제 등을 논의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반면 자민련 김용환 의원은 탈당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2월초 '희망의 한국신당' (가칭)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 민주신당〓신당 창당준비위는 1차 접수결과 64개 지구당에 모두 2백83명이 지원, 4.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만섭(李萬燮)공동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지구당위원장 교체비율은 최소한 30% 정도" 라고 말했다.

◇ 한나라당〓손학규(孫鶴圭.52.경기 광명을)전 보건복지부장관과 최병국(崔炳國.57.울산 남갑)전 전주지검장이 조직책으로 결정됐다.

서울에선 유광언(劉光彦.55.강북갑)전 정무차관, 이승철(李承哲.35.구로을)부대변인, 김성식(金成植.41.관악갑)전민주당 부대변인, 경기는 정창현(鄭昌鉉.60. 오산-화성)전의원, 유성근(兪成根.49.하남-광주)전 민주당 위원장, 정병국(鄭炳國.41. 양평-가평)전 청와대 제2부속실장이 포함됐다.

이상일.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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