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 개발 삼성·현대전자 등 8개사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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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오는 2002년 서비스가 시작될 비동기 방식의 차세대 영상휴대폰(IMT-2000) 단말기 개발은 삼성전자·현대전자·팬택 등 3개사가 맡게 됐다.

또 기지국과 제어국은 삼성전자·현대전자가, 교환기를 포함한 핵심망은 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가 각각 개발하고 전체 시스템 실험은 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팬택과 8개 통신사업자가 추진하게 됐다.

정보통신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영상휴대폰 2단계 기술개발 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2001년까지 1천3백12억원(정부지원금 5백26억원 포함)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 휴대폰의 상용화로 단말기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내 업체들이 향후 세계시장에서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비동기 분야에서도 시장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가 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중심으로 4백여명의 관련 인원을 중점 투입해 추진할 이 분야는 상용화기술(4백62억원 투입)과 모뎀기술(3백36억원)·부품기술(3백73억원)·차세대 핵심기술(4백62억원) 등이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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