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도시면적 크게 늘어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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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경북 구미시의 도시계획구역이 지금보다 38.9% 정도 확장되고 영주.상주.칠곡의 도시계획구역도 상당히 늘어나게 된다.

경북도는 16일 건설종합계획심의회를 열고 구미시와 상주시의 도시지역을 각각 65.6㎢, 4.0㎢씩 더 넓히고 영주시 순흥지역 3.4㎢를 도시지역으로 새로 지정하는 등 이들 지역에 대한 국토이용계획 변경안을 확정, 건설교통부에 최종 승인을 신청했다.

이로써 구미시 도시지역은 1백68.7㎢에서 2백34.3㎢로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선산읍 7.3㎢, 고아읍 11.7㎢, 해평면 12.0㎢, 산동면 21.2㎢, 장천면 13.3㎢ 등이 도시지역에 더 포함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도시지역에 편입될 해평.장천.산동지역은 구미국가공단 배후 주거기능과 구미~포항간 고속도로와 연계시킨 관광자원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선산.고아지역은 무질서한 개발을 방지하고 토지이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상주시는 도시계획구역이 46.9㎢에서 8.6% 늘어난 50.9㎢로 확장될 전망. 상주시는 새로 확장될 가장동 일원에 상주대 교육시설과 연계시킨 대학촌 및 전원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새로 지정받을 낙동.모서.화북면 2.7㎢는 면소재지의 기존 취락지를 계획적으로 개발, 정비할 방침이다.

영주시는 도시지역으로 새로 지정될 순흥지구를 유교문화권의 거점도시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밖에 칠곡군도 약목 도시지역을 5.4㎢에서 17.8% 늘어난 6.4㎢로 확장, 대구근교 및 구미시 인접지역에 대한 무질서한 개발을 막을 계획이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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