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섬 대규모 탈옥…185명 도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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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자카르타 AFP.AP〓연합]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에서 5일 대규모 탈옥 사건이 발생, 죄수 185명이 도망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발리 섬 남부 케로보칸 교도소에서 오후 5시쯤 죄수 289명이 교도소 정문을 부수고 달아났다.

당시 간수들은 공휴일 비번자가 많아 14명에 불과했으며 죄수들은 탈옥 과정에서 교도소 옆 사무실을 방화하기도 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탈옥수 검거에 나서 교도소 인근과 버스 정류소 등지에서 104명을 붙잡았으나 나머지는 아직 검거하지 못했다.

경찰은 죄수들이 검거에 불응할 경우 발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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