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경찰에도 복수직급제가 도입되고 민간기업과 경찰의 교류가 활성화된다.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은 5일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경찰의 사기앙양과 직급간 계급교류의 폭을 넓히기 위해 복수직급제를 도입, 현재 총경이 맡고 있는 경북 울릉경찰서장 등 인구가 적거나 치안수요가 많지 않은 곳의 경찰서장에 경정도 임용하겠다" 고 밝혔다.
또 각 지방경찰청 또는 경찰서의 과.계.반장도 비중에 따라 일부 직급의 계급을 한 단계 낮추겠다고 말했다.
李청장은 경찰의 자질 향상을 위해 도입키로 했던 사법고시 합격자 경정 특채 방안을 재고, 특채하더라도 경위로 임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밖에 삼성.현대 등 대기업에 경찰을 일정기간 파견, 사이버 범죄 등 '정보화시대의 '각종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지식과 기술을 축적토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