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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형편 어려운 음악·과학 영재 지원 … “젊은 꿈 키워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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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복지·문화·교육·환경·언론의 5개 공익재단을 통해 체계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LG가 영국 노팅엄트렌트 대학과 함께 운영하는 영어과학캠프. [LG 제공]

LG복지재단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2007년부터 한 해 15억원을 들여 매년 1개씩 보육시설을 지어 지방자치단체에 기증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 파주시와 경북 구미시에 이은 세 번째 어린이집을 경기도 오산시에 건립하기로 하고 기공식을 했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장애인이 목욕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에 이동목욕차량을 기증했다. 저신장 어린이들에게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하는 ‘유트로핀 지원’ 등도 펼치고 있다.

LG연암문화재단은 장학금 지급과 교수 해외 연구비 지원 등의 사업을 한다. LG아트센터를 통해 다양한 문화권의 작품 및 예술가도 소개하고 있다. LG연암학원은 ‘천안연암대학’과 ‘연암공업대학’을 통해 농업 현대화를 위한 인재 양성과 첨단 기술사회의 주역이 될 공업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LG상록재단은 ‘조류보호사업’, ‘초등학교 우리 꽃밭 조성사업’ 등 환경 관련 공익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의 꿈을 키운다=LG는 올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에 대한 사회공헌을 강화하고 있다. LG는 올해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활동 슬로건을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로 정했다. LG는 올해 3월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음악적 재능을 펼칠 기회가 없는 음악영재 지원을 위한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음악영재학교’를 시작했다. 저소득층 음악영재 20명에게 미국 링컨센터(Lincoln Center)와 국내 최고의 교수진이 공동으로 개발한 전문 음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영국 노팅엄 트렌트 대학과 공동으로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영어과학캠프’를 운영한다. 11월부터는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 학교’를 통해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중 언어와 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지만 관련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매년 70여 명씩 선발해 한국외국어대학교 및 KAIST 교수진이 2년 동안 직접 지도할 계획이다.

◆계열사별 지원도 활발=LG전자는 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사이언스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 글로벌 청소년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인도 등 13개국 63명의 청소년을 선발해 과학 및 리더십 교육 등을 실시했다. 올해 8월에는 미국·필리핀 등 5개국에서 선발된 5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학특강·환경캠페인 등으로 구성된 캠프를 운영했다. LG전자는 국내뿐 아니라 에티오피아와 케냐 등에서 기아구제·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은 방학을 이용해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지역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화학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소외 청소년들의 디지털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고아원 등에 정보기술(IT)룸을 만들어 기증하고 있다. IT룸은 PC와 프린터 등을 고루 갖춰 아이들이 시청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꾸민 공간이다.

LG생활건강은 치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의 치과 진료사업 ‘스마일 투게더’를 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최근 ‘사랑나눔 봉사단’을 발족했다. 소외된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해서다. 이들은 복지시설 등에서 장애학생 돕기 등의 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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