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암살모의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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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테헤란 AFP〓연합]이란 첩보기관이 개혁주의 성향의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과 악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이슬람원리주의자들을 체포했다고 이란 공보부가 25일 발표했다.

공보부는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암살기도 혐의로 '마흐디의 사도들' 이라는 시아파 원리주의자 34명을 체포, 이중 1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20명은 예비심문 뒤 석방했다" 고 밝혔다.

공보부는 이들의 암살목표에는 하타미 대통령과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 외에도 아야툴라 모하메드 야즈디 전 대법원장도 포함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지난해 발생한 보수주의 지도자 알리 라지니 테헤란 법원장에 대한 테러공격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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