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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美론스타 '배드뱅크' 곧 설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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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한빛은행이 시중은행중 처음으로 내년초 부실자산 정리를 위한 '배드뱅크' 를 미국 론스타와 합작으로 설립하기로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론스타는 미국 성업공사(RTC)의 부실자산 처리와 관련 전문적 경험을 가진 부동산 투자펀드로 향후 2~3개월간 한빛은행의 부실자산을 실사한 뒤 본격적인 설립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빛은행은 이 배드뱅크에 장부가 기준으로 4천억원 규모의 부실자산을 매각한 뒤 추후 매각실적이 날 경우 투자비율 등에 따라 론스타와 수익을 분배하게되는데, 은행측은 부실자산 처리를 위해 추가로 3~4개의 배드뱅크를 더 설립할 계획이다.

최근 성업공사가 대우사태 등으로 부실채권 매입여력을 상실함에따라 시중은행들은 독자적인 배드뱅크 설립을 앞다퉈 추진해왔으며 현재 한빛 외에도 산업.국민은행 등이 파트너를 물색중이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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