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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문화센터' 김장 특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5면

재미있는 퀴즈 하나. '김포댁' 을 아시는지. 경기도 김포에 사는 주부가 아니다. '김장을 포기한 주부' 를 우스개로 가리키는 말이다. 그만큼 김장을 담지 않는 주부가 늘어난 세태를 풍자한다. 하지만 겨울 하면 바로 김장이 연상될 정도로 김장은 우리의 전통 깊은 문화다.

EBS '문화센터' 가 김장철을 맞아 김장 담그기의 모든 것을 5일에 걸쳐 알려준다(8~12일 오전 8시40분). '김장에 서툰 신세대 주부에게 유익한 시간이다' 요리연구가 윤옥희씨로부터 20여종의 다양한 김치를 담그는 방법을 배워본다.

8일은 배추김치 편. 김장김치의 대명사인 통배추김치, 국물이 담백한 백김치, 갖은 재료를 싸서 만드는 보쌈김치 등을 만들어본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많은 까닭에 협소한 장소에서 배추를 절이는 요령도 일러준다.

9일엔 무김치를 담아본다. 깍두기.총각김치부터 궁중김치였던 비늘김치를 알아본다. 또한 말려두었던 무를 마른 오징어 채와 함께 양념에 버무리는 무말랭이 김치도 소개한다.

이어 10일엔 동치미.나박김치.장김치.인삼김치 등의 물김치, 11일엔 생태.가자미.굴.전복 등을 듬뿍 넣어서 만든 해물김치, 12일엔 쑥갓김치.파김치.고들빼기김치.콩잎김치 등의 특수김치를 시식해본다.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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