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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염환자 첫 발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올들어 첫 뇌염환자가 발생했다.

국립보건원은 2일 의식불명상태에 빠진 皮모(26.회사원.경기도 평택시)씨의 혈청검사 결과 일본뇌염감염 초기항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皮씨는 지난 3일 충남 태안군 몽산포 야유회에 다녀온 뒤 고열.두통증세를 보여오다 증상이 악화돼 A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원은 일본뇌염모기가 늘어난 8월6일 뇌염경보를 내린 바 있으나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모기가 줄어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뇌염은 산란기의 작은 빨간집모기가 뇌염에 감염된 돼지등 가축의 피를 빨고난 후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염되며 7~20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설사 등 증세거 나타난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95년부터 3년간 발생하지 않다 지난해 3명이 발병했었다.

권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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