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희수 · 롯데 김명선 감독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1면

*** 이상군 계투전략 적중

▶한화 이희수 감독

공격이 활발하지 않아 고생했다. 6회말 최익성이 포문을 열며 한번 찾아온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킨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안타 3개의 빈타였지만 선발투수 정민철과 이상군 코치, 구대성 모두 잘 던져줘 이길 수 있었다. 구대성을 8회에 바로 올리려다 데이터상으로 우위에 있는 이상군 코치를 투입했는데 적중했다. 언제 끝내겠다고 장담은 못하겠고 매경기 최선을 다해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 5차전에는 송진우와 구대성을 내세우겠다. 데이비스가 3차전부터 타격 밸런스를 다시 찾고 있어 그나마 안심이다. 5차전 총력전 펼치겠다

***5차전 총력전을 펼치겠다

▶롯데 김명성 감독

네차례의 득점기회에서 1점밖에 내지 못해 패했다. 타격이 대체로 부진했고 양쪽 투수 모두 호투했다. 묘하게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와 똑같이 1승3패로 시리즈가 진행되고 있는데 5차전부터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므로 선발 문동환을 비롯해 남은 투수 모두를 쏟아붓겠다.

최익성 타석때 볼카운트 2-3에서 구심이 다친 부위를 치료받는 바람에 잘 던지고 있던 주형광이 리듬을 잃고 2루타를 허용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잠실은 사직구장만큼 넓어 그동안 홈런을 의식해 소극적이었던 우리 투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던질 수 있을 것이다. 후회없는 승부가 될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