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세리와 슈아시리폰, 한국에서 재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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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박세리와 제니 슈아시리폰이 오는 29일 한양골프장에서 개막되는 롯데컵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번 격돌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26일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강력한 우승후보인 박세리와 제니 슈아시리폰은 1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편성돼 맞대결을 펼친다.

슈아시리폰은 박세리를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98 US여자오픈에서 20개홀 연장 라운드 끝에 패했던 선수. 올해 듀크대학을 졸업한 뒤 프로로 전향한 슈아시리폰은 퓨처스투어와 LPGA투어 대회에 초청받아 출전했으나 기대만큼의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아마추어 김주연도 포함된 박세리조는 29일 오전 10시52분 티오프한다.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명인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국내 상금랭킹 1위인 정일미.고교생 아마추어 임선욱과 같은 조에 편성돼 박세리 앞 조로 경기한다.

노장 낸시 로페스는 이정연.아마추어 박인혜와, 펄 신은 박현순.태국계 자매 골퍼 송아리와 같은 조로 라운드한다.

총상금 20만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3라운드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지며 SBS와 케이블채널인 SBS GOLF44를 통해 생중계된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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