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노는 논 일궈 31억 소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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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노는 논 일궈보니 소득 짭짭합니다. " 충북 충주시는 올해 노는 논을 경작해 제법 짭짤한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주시가 예상하고 있는 소득은 자그만치 31억원. 시는 휴경논 생산화 사업을 통해 지난해 3백1㏊를 생산농지화한데 이어 올해는 여기에 16㏊를 더 개발해 모두 3백17㏊의 휴경논을 경작했다.

시가 최근 이들 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예상수확량이 2천2백92t에 이를 것으로 보여 이를 80㎏들이 17만원으로 환산하면 31억원의 소득이 가능하다.

시는 올초 자경농가와 새마을단체, 마을단위 작목반,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휴경논 경작을 의뢰하는 등 생산화 사업을 벌여 기반정비비와 경운정지비, 영농자재대, 용수개발비 등으로 5천여만원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휴경논 생산화사업이 확대되면서 소득도 제법 높아지고 있다" 며 "특히 새마을단체 등이 생산한 쌀은 연말에 불우이웃돕기에 쓰일 예정이어서 식량생산, 소득증대와 함께 일석삼조의 효과도 기대된다" 고 말했다.

충주〓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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