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배구 스카우트 파문 해결 실마리 찾았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삼성화재의 싹쓸이 스카우트로 야기된 실업배구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대한배구협회는 18일 오후 상임집행부 회의와 남자실업 4개 구단 연석회의를 잇따라 열어 최종 중재안을 제시했다.

중재안은 99슈퍼리그 성적 역순에 따라 LG화재.현대자동차.대한항공 등 3개 구단이 올해와 내년 선수 드래프트에서 1, 2라운드 선수를 선발하고 삼성화재에 3라운드 우선권을 부여한다는 것.

이에 대해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는 수용 의사를 밝혔으나, 단장이 불참하고 대리인이 참석한 LG화재와 현대자동차는 이 안의 수용여부를 추후 통보키로 했다.

협회는 최종 중재안을 4개 구단이 받아들일 경우 11월에 드래프트를 마무리짓고 2001년부터 세미프로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