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뮌헨·안시 겨울올림픽 ‘3국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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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 신청 도시가 최종 확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6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 신청을 마감한 결과 평창과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2018년 겨울올림픽은 중국 하얼빈과 미국 리노-타노 또는 덴버, 불가리아 소피아,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신청 도시 명단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평창 등 3개 도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9개 분야 25개 항목에 걸친 질의응답서를 제출해야 하며 IOC는 이를 토대로 6월 말 공식 후보도시를 선정하게 된다. 이번 유치경쟁은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됨에 따라 신청 도시가 곧바로 후보 도시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IOC는 후보 도시가 최종 결정되고 나면 2011년 2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현지실사를 거친 뒤 그해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최종 개최지를 결정한다.

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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