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규화보전' 익히는 동방불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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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동방불패'(MBC 밤12시15분).

주제가가 인상적이었던 무협영화 '소오강호' 의 후속편. '촉산(83년)' '천녀유혼(87년)' '첩혈쌍웅(89년)' 등에서 무술지도를 맡았던 청샤오둥(程小東)감독의 작품. 청감독은 실제로 홍콩에서 드라마학교를 다니며 7년 동안 쿵후를 익히기도 했다. '동방불패' 는 한동안 식어있던 무협영화 붐을 다시 일으킨 화제작이다. 무림의 3대 기서인 '규화보전' 을 익히면서 남자였던 동방불패는 여자로 바뀌어 간다. 이를 모르는 화산파의 수제자는 그녀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진다. 주연 린칭샤(林靑霞).리롄제(李連杰). 92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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