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대회 나흘째 기록행진 주춤…종합순위 경쟁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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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대회 나흘째를 맞은 제80회 인천 전국체전은 육상.수영 등에서 기록행진이 주춤한 가운데 참가 시.도의 종합순위 경쟁이 본격화됐다.

육상에서 흔치 않은 11연패 주인공이 탄생했고 각 종목에서 다관왕이 쏟아졌다.

육상 남일반 4백m에 출전한 손주일(강원 철원군청)은 48초22의 기록으로 체전 11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남일반 1백m.2백m를 우승한 김상도(인천시청)는 인천 소속으로 출전한 4백m 계주에서도 우승해 육상 첫 3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여일반 4백m에서 우승한 최해남(대전 서구청)은 4백m 계주에서도 팀을 1위로 이끌어 2관왕이 됐고 남자 단거리 유망주 김재다(전남.조선대)는 남대 4백m와 남대 4백m 계주를 석권해 역시 2관왕에 올랐다.

남자대학 20㎞ 단축마라톤에서는 정남균(전북.한체대)이 1시간2분11초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

지난 12일 수영 여고부 2백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던 최수민(서울체고)은 배영 1백m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올랐다.

사격의 우승함(전남.동신대)은 자유권총에 이어 공기권총 대학부 단체와 개인종목을 휩쓸어 3관왕을 차지했다.

축구 남자고등부 준준결승에서는 올해 고교대회 2관왕인 인천 부평고가 전북 이리고를 3-1로 꺾고 준결승에 선착했고 남대부 준준결승에서는 관동대(강원)가 대학 최강 아주대(경기)를 5-2로 대파하고 4강에 올라 파란을 일으켰다.

한편 14일 오후 4시 현재 메달집계는 서울이 금51.은30.동43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경기(금40.은36.동49)와 강원(금37.은26.동47)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전국체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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