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디왈리 축제, 연기 줄인 폭죽으로 즐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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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열릴 인도 최고의 축제인 디왈리 축제(빛의 축제)에 연기를 줄인 폭죽이 사용된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전통적으로 디왈리 축제에는 수 많은 폭죽이 사용되고, 폭죽을 구입하기 위해 수 백만 루피의 돈이 소비된다. 하지만 기존 폭죽은 연기가 많이 나 공기오염이 심해지는 부작용을 낳았다.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올해는 연기를 제거한 환경 친화적 폭죽이 인기를 끌고 있다.

폭죽 판매자인 자이르 아메드씨는 "이 폭죽은 연기를 발생시키는 화학품 대신 허브를 첨가해 연기를 줄였고 색을 선명하게 하는 화학물질을 늘려 더 아름다운 빛을 낸다"고 설명했다.

연기가 적은 폭죽은 일반 폭죽보다 더 비싼 5000루피(약 12만원)에 팔리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불만없이 구입하고 있다.

이 폭죽을 사러온 산제브씨는 "환경 친화적인 폭죽을 사용하면 환경오염으로 인한 질병을 막을 수 있다"며 "연기가 줄면 아름다운 불꽃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소희 조인스닷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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