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검사보 후보확정…김형태변호사등 4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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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조폐공사 파업유도 및 옷로비 의혹사건 수사를 맡은 강원일(姜原一).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는 11일 김형태(金亨泰) 변호사 등 4명의 특별검사보 후보명단을 확정했다.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특별검사보에는 金변호사와 박영립(朴永立) 변호사가, 옷로비 의혹 사건 특별검사보엔 함승희(咸承熙).양인석(梁仁錫)변호사가 각각 추천됐다.

두 특별검사는 12일 오전 대한변협을 통해 이들을 청와대에 추천할 예정이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들 가운데 1명씩을 특별검사보로 임명하게 된다.

파업유도 사건 특별검사보로 추천된 金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활약해온 인권변호사로 천주교 인권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朴변호사는 대한변협 재무이사를 맡고 있다.

또 咸변호사는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梁변호사는 서울지검 특수부에서 잔뼈가 굵은 수사통이다.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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