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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언론인 포럼' 개막 리셉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본사와 유민문화재단이 '아시아 언론인 포럼' 개막을 앞두고 14일 저녁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한 리셉션에서 참석자들은 1백여일 앞으로 다가온 21세기를 화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아시아 15개국에서 참석한 언론인들은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위기를 예상보다 빨리 극복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21세기에는 아시아가 세계의 중심으로 자리잡기를 기원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이 국제통화기금 (IMF) 관리체제 후 2년도 안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사실에 감탄하면서 "도대체 그 비결이 뭐냐" 고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특히 같은 시기에 경제위기를 겪었던 태국의 카비 총키타보른 네이션지 편집부국장과 말레이시아 자이논 아마드 뉴스트레이트 타임스 대기자는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며 불굴의 저력을 과시한 아시아가 이제부터 도약해 새 밀레니엄의 주역이 될 것" 이라며 아시아 국가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리셉션에서는 포럼 기조연설자이자 '미스터 엔' 으로 불리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신原英資) 전 일본 대장성 재무관에게 관심이 쏠렸다.

지난 9일 대장성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외환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여전해 많은 참석자들이 사카키바라 주위에 몰려 최근 급등하는 엔화가치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중앙일보 홍석현 (洪錫炫) 사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아시아 언론인 포럼이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행사로 성장했다" 며 "내년에는 유럽의 저명한 언론인도 함께 참석하는 언론인 축제로 발전시키겠다" 고 말했다.

리셉션에는 ^선준영 (宣晙英) 외교통상부 차관^심훈 (沈勳) 한국은행 부총재^윤귀섭 (尹貴涉) 한국은행 부총재보^박병석 (朴炳錫) 서울시 정무부시장^봉두완 (奉斗玩)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유병창 (劉炳昌) 포항제철 상무^전성철 (全聖喆)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공병호 (孔柄淏) 자유기업센터소장^신성순 (申成淳) 삼성경제연구소 전무^김진현 (金鎭炫) 문화일보 사장^최철주 (崔喆周) 중앙방송 대표^타릭 오스만 헤더 파키스탄 대사^산토스 쿠마르 인도 대사^크유 갈린감 말레이시아 대사^마이클 쳉 싱가포르 대사^아흐마드 부타시 알제리 대사^리처드 크리스텐슨 미국 부대사^제럴드 맥럴린 미 공보원장^조리카 매카시 호주 대리대사^메타 프롬텝 태국대사관 참사관^야오잉 중국대사관 참사관^러스 스파로우 영국대사관 서기관 등이 참석했다.

장도선.박장희.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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