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장 보궐선거에 이어 용인시장 보선에서도 학력 허위기재 문제를 놓고 여야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용인시장 후보로 나온 국민회의 예강환 후보가 "한나라당 구범회 후보가 장평초등학교를 5학년까지 다니고도 선거공보에 졸업자라고 허위 기재했다" 며 정정을 요청하자 용인선관위가 이를 받아들인 것. 선관위는 투표 당일 각 투표장에 具후보의 학력 허위기재 사실을 공표키로 했다.
고양시장 선거 (8월 19일) 때는 국민회의 이성호 후보가 단국대 1년 중퇴를 3년 중퇴로 기재한 게 한나라당에 포착된 일이 있었는데 국민회의로서는 '복수' 의 기회를 잡은 셈. 당시 투표장마다 이 사실을 알리는 선관위의 정정문이 나붙어 李후보는 적잖은 곤혹을 치렀었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