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태평양수영선수권] 톰슨 6종목 석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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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미국 여자수영의 대들보' 제니 톰슨 (26) 이 범태평양수영선수권대회에서 6관왕이 됐다. 전날까지 접영과 자유형 등에서 4관왕을 차지했던 톰슨은 지난 29일 호주 시드니에서 벌어진 마지막날 자유형 50m와 혼계영 4백m 등 두종목을 석권, 미국의 종합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톰슨은 자유형 50m에서 25초51을 기록, 호주의 리안 사라 (25초95) 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세가 오른 톰슨은 혼계영 4백m에서 3번주자로 출전, 동료들과 탄탄한 호흡을 맞추며 4분3초09로 역시 호주팀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전날까지 호주의 파워에 밀려 2위를 달렸던 미국은 톰슨 등이 마지막날 4개의 금메달중 3개를 휩쓸며 금메달 13개로 호주와 나란히 동률을 이뤘다.

김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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