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웃사랑회 5만 회원 터키돕기 동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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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중앙일보와 함께 터키에 긴급의료봉사단을 파견한 한국이웃사랑회 (회장 李一夏)가 국내에서도 27일부터 본격적인 '터키 난민 돕기운동' 에 나섰다.

이웃사랑회는 5만여명의 회원에게 터키난민돕기 모금행사 등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엽서를 보낸데 이어 제약회사.병원 10여 곳에 의약품 지원을 요청했다.

모금 계좌번호는 한빛은행 077 - 082281 - 13 - 401, 국민은행 055 - 25 - 0003 - 801. 이날 하룻동안 이웃사랑회에는 주식회사 네슬레로부터 분유 1천통, 삼우 인터내셔날에서 의류 1백점,에덴 텍스에서 라면 20박스, 판 네이션에서 가방 1천5백여개 등의 구호물품이 접수됐다.

이웃사랑회는 다음주부터 터키난민돕기운동을 전국으로 확대, 16개 지부에서 가두 특별모금 운동을 펼치는 한편 바자도 열 계획이다.

한편 다음달 2일 터키로 떠나는 이웃사랑회의 구호 의료봉사단 (02 - 704 - 9923) 제2진 대열에 의대교수.간호사 등 6명이 참여하겠다고 신청했다.

참가자는 다음과 같다.

▶전대근 (35.충남대 의대교수) ▶김대철 (37.서울동부혈액원 외무연구실장) ▶김계화 (36.여.간호사) ▶이은하 (28.여.간호사) ▶양소진 (29.여) ▶김종희 (32.여.간호사) …서울시는 27일 주한 터키대사관을 통해 대지진 참사를 겪고 있는 터키 이스탄불시에 위로금 1만달러 (약 1천2백만원) 를 보냈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고건 (高建) 시장 명의로 조속한 복구를 기원하는 내용의 위로전문을 이스탄불시에 발송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 수원시도 지난 25일 아주대.성빈센트.동수원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 22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봉사단을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터키 얄로바시로 파견했다.

김준현.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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