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천년맞이 행사를 보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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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대망의 새 천년 1월 1일 0시. 보신각에서 첫번째 종이 울리면 멀리 남산 봉수대에서 봉화가 오른다.

그 신호에 맞춰 서울시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 종로일대에 운집해 있던 20만명의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른다.

새 천년의 시작을 숨을 죽이며 기다려온 긴장감은 어느새 사라지고 거리는 온통 축제 분위기다.

새천년 맞이 서울시 밀레니엄 축제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서울시는 17일 보신각 타종행사를 중심으로 종로 일대에서 시민 대동놀이 등을 펼치며 밀레니엄 축하행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12월 31일 오후 9시30분부터 종로1~2가 일대의 교통을 통제한 후 열림굿 행사를 벌일 예정. 대로변 빌딩에서 레이저를 쏴 영상터널을 만들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후 정상급 연예인들의 공연을 진행한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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