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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의 안더레흐트 챔피언스리그 32강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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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설기현이 소속한 안더레흐트(벨기에)가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안더레흐트는 25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3차 예선 2차전에서 포르투갈의 강호 벤피카를 3-0으로 완파했다. 1차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던 안더레흐트는 1, 2차전을 합산한 결과 3-1의 점수 차로 32강이 겨루는 조별 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안더레흐트는 전반 33분 아루나 딘다네의 헤딩골로 앞서갔다. 하지의 페널티지역 왼쪽 프리킥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것. 딘다네는 후반 1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넣었다. 벤피카의 거센 반격을 막아낸 안더레흐트는 후반 28분 예스트로비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설기현은 후반 43분 딘다네와 교체투입돼 잠깐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편 노르웨이 챔피언 로젠보리는 이스라엘 챔피언 마카비 하이파를 3-2로 꺾고 32강에 합류했다. 모나코(프랑스)는 고리카(슬로베니아)를 6-0, 데포르티보(스페인)는 셸본(아일랜드)에 3-0, 인터 밀란(이탈리아)은 바셀(스위스)을 4-1로 대파하고 32강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은 오스트리아 챔피언 그라츠에 0-1로 패했지만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덕분에 힘겹게 32강 진출티켓을 따냈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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