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상반기 순익 1,800억 창사후 최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2면

LG화학이 창사 이래 최대 수익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상반기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4백%, 5백15% 증가한 2천6백50억원, 1천8백60억원에 달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최대 연간 이익을 냈던 지난 94년 (당기순이익 9백34억원) 보다도 많은 것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상반기 매출은 2조1천4백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가 감소했으나 ▶고부가가치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 ▶석유화학 경기의 저점 통과 ▶내수 회복 등에 힘입어 이같은 수익을 기록했다" 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돈으로 일부 빚을 갚음으로써 지난해말 2백67%였던 부채비율이 6월말 현재 1백67%로 낮아졌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올 매출목표를 지난해와 동일한 4조3천억원으로 유지하되 경상이익 목표는 지난해의 10배인 4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수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