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인플레 조짐 없다"-FRB보고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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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뉴욕 = 신중돈 특파원]미국 경제는 전국 곳곳에서 노동력 부족 현상이 대두되고 있지만 임금상승이 일부 지역에서만 보고되고 있어 이로 인한 인플레 조짐은 없다고 미 연방제도이사회 (FRB)가 11일 (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FRB는 2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에 제출할 경제활동 참고자료인 '베이지 북' 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 1분기 중 4.3%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미국 경제는 2분기에 2.3% 성장으로 둔화됐지만 앞으로도 강력한 성장세가 수반될 것으로 전망했다.

FRB 산하 12개 은행이 취합한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는 이 보고서는 표지 색깔이 베이지색인 관계로 '베이지북' 으로 불리고 있다.

한편 인플레 압력이 크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이날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1백32.65포인트가 오른 10, 787.80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그동안 폭락세를 거듭해온 나스닥시장도 이날 모처럼 74.87포인트가 오른 2, 564.9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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