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급거 귀국 배용준, 5일 다시 입원

중앙일보

입력

톱스타 배용준이 5일 다시 병원에 입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용준은 건강상태 악화로 일본에서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지난 2일 급거 귀국했다. 이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현재 혈당 수치가 높게 나오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배용준은 일본에서 스케줄을 소화하고 5일께 귀국할 예정이었다.

배용준은 9월29일과 30일, 이틀간 일본 도쿄돔에서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방송 기념 이벤트와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한아여) 출판기념 이벤트를 각각 열었다. 이후 배용준은 4일까지 일본 패션지 화보 촬영 및 인터뷰, 관계자 미팅이 잡혀 있었다.

하지만 건강이 악화돼 급히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회사 측은 "가족 분들과 관련 관계자 분들께는 정말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기 위해서는 몸을 먼저 추스르는게 우선일 것 같아 급하게 귀국 일정을 서두르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BOF 관계자는 뉴스엔과 통화에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몸에 무리가 온 것 같다"며 "고열과 통증을 호소해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2일 귀국했다"고 전했다. 이어 "귀국 후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과로로 몸에 무리가 와 고열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회복될 것이라고 의사가 진단했다"고 전했다.

배용준의 소속사인 BOF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배용준씨가 오늘(10월 2일)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가족 분들께서 항상 맘으로 함께 해주시고 성원해 주신 덕분에 도쿄돔 행사를 비롯하여 기자회견 등을 무사히 잘 치를 수 있었습니다. 배용준씨가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가족 분들을 직접 만나면서 큰 힘을 얻었고 연일 보내주시는 성원에 저희도 감격스러웠고 기뻤습니다. 항상 아낌없는 성원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큰 행사들을 쉴 틈없이 진행하다 보니 건강에 무리가 와서 급히 나머지 일정들은 취소하고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가족 분들과 관련 관계자 분들께는 정말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기 위해서는 몸을 먼저 추스르는게 우선일 것 같아 급하게 귀국 일정을 서두르게 되었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양해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가족 분들께서 항상 건강에 대해 걱정해 주시고 이벤트에서도 건강을 묻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 진심어린 사랑이 배용준씨에게는 건강을 회복하는 데 큰 힘이 되리라 생각된다. 한국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하루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 드릴 수 있도록 저희도 옆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배용준은 9월17일 고열로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 입원 뒤 패혈증 초기 진단을 받고 5일간 입원치료를 받았다.

한편 배용준은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한아여' 출판 기념회 뒤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고열로 신종플루 검사도 받았지만 다행히 패혈증 초기증세라는 진다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고열이 나 약을 계속 먹고 있다. 약이 강하다보니 얼굴이 붓고 한다"고 자신의 상태를 밝히기도 했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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