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객선에 불…165명 사망.실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세부 = 외신종합]필리핀 중부 비사얀 제도의 세부섬 앞바다에서 31일 여객선 화재로 승객 3명이 숨지고 1백62명이 실종됐다고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1일 밝혔다.

여객선 M V 로살리아Ⅱ호는 2백10명의 승객과 28명의 승무원을 태운 채 이날 아침 일찍 세부섬을 출발, 같은 제도의 마스바테섬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기관실에서 연기가 나자 승객들은 구명정 등을 이용, 여객선으로부터 탈출해 인근 해역을 지나던 어선들에 의해 구조됐다.

지금까지 73명이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