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 영향 일본 증시 3% 폭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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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일본 증시가 엔고 (高) 의 영향으로 폭락했다.

22일 도쿄 (東京) 증시의 닛케이지수는 하루종일 투매에 가까운 폭락장세를 보이다 전날보다 무려 5백27.18 (3.06%) 엔 떨어진 17, 730.34엔으로 마감했다.

이는 일본은행의 시장개입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달러당 1백18엔대로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특히 엔고로 인한 타격이 예상되는 수출업체들의 낙폭이 컸다.

전문가들은 엔고가 당분간 이어지며 시장의 불안정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전날보다 0.56엔 오른 달러당 1백18.42엔으로 마감됐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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