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오픈 이모저모] 佛, 드벨드 선전에 떠들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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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 佛, 드벨드 선전에 떠들썩

○…골프에 관심이 없기로 소문난 프랑스가 장 방 드벨드 (33) 의 선전에 한껏 들뜬 분위기. 프랑스의 스포츠 전문지면서도 평소 골프를 홀대 (?

) 해온 '레퀴프' 는 이례적으로 드벨드의 사진을 표지에 싣고 1천5백자 분량의 관련 기사를 게재. 골프선수 사진이 이 신문 표지를 장식하기는 처음으로 드벨드가 우승할 경우 전면을 할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키스 해프닝' 여성 경범죄

○…대회 첫날 18번홀에서 타이거 우즈에게 달려들어 키스 세례를 퍼부었던 20대 여성이 경범죄로 입건됐다. 비키니 차림으로 우즈를 끌어안고 키스를 퍼부어 유명인사 (?)가 된 이 여성은 그린에서 도망치다 곧바로 경찰에 체포돼 하룻밤 유치장 신세를 졌다. 스코틀랜드 에버딘의 술집에서 댄서로 일하는 이 여성은 사건후 팬티만 입은 토플리스 차림으로 사진을 찍는 대가로 1만파운드 (약 2천9백만원) 를 제의받기도 했다.

*** 프로 12년만에 함박웃음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이 유력해진 드벨드는 프로 12년생. 88년 유러피언투어 테스트에 합격해 프로에 입문, 93년 로마마스터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유러피언투어에서 중상위권을 맴돌았으나 승수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 우즈 데뷔 첫 無버디 망신살

○…타이거 우즈가 프로 전향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한 라운드에서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하는 기록을 세웠다. 우즈는 97년 마스터스부터 시작해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매 라운드 최소 1개씩의 버디를 잡았지만 18일 3라운드에서는 버디없이 보기 1개.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를 쳤다. [카누스티 =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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