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초고속 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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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오는 9월부터 휴대폰으로 동 (動) 영상이 담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초고속 무선 멀티미디어 (IS - 95B) 서비스' 가 등장한다. 특히 이 서비스는 휴대폰에 소형 카메라만 달면 상대 얼굴을 보면서 전화를 걸 수도 있다.

한솔PCS (018) 와 한국통신프리텔 (016) 은 12일 각각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IS - 95B시스템을 개발, 다양한 무선 데이터서비스를 보여주는 시연회를 가졌다.

IS - 95B는 차세대 휴대폰인 '영상멀티미디어 이동전화 (IMT2000)' 의 전 (前) 단계로 현재보다 무선 데이터 처리속도가 4~8배 빨라 휴대폰으로 인터넷은 물론 리얼TV.영상채팅.영상전화 등이 가능하다.

양사는 이 서비스를 8월말까지 시범 운영하고 9월부터 서울 등 주요 대도시를 대상으로 상용화시킬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 (011).LG텔레콤 (019) 등도 이달중 IS - 95B시스템 개발을 완료, 9월 전후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고 신세기통신 (017) 은 내년 상반기까지 IMT2000을 개발해 하반기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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