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첫단추부터 다시 끼워야'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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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일단 나무가 살고 봐야 새 꽃이나 열매가 생길 게 아니냐. " - 총리실 한 고위 관계자, 공동정권이 허물어지면 내각제도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 "취임일 새벽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 첫 단추부터 다시 끼워야 할 듯하다. " - 자민련 김창영 부대변인, 여권 전체의 겸허한 자세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 "한마디로 콩가루 집안이다. " - 한나라당 안택수 대변인, 검.경 갈등이 계속 비화되는데 대해.

▷ "현 정권은 대통령의 심기에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는 '안테나 정권' 이며 직언과 간언이 실종된 '지당 (至當) 공화국' 으로 변해가고 있다. " - 한나라당 장광근 부대변인, 현재의 상황을 총체적 위기라고 비난하며.

▷ "합의내용이 50점이라면 이행과정에서 50점을 더 얻어 1백점을 만들겠다. " - 이상룡 노동부장관, 한국노총과의 합의내용에 만족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 "시대는 변했다. 이제 냉전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러시아에서는 직장을 구할 수 없다. 돌아가신 아버지도 나의 결정을 인정해주시리라 믿는다. " - 흐루시초프 옛 소련 서기장의 아들 세르게이 흐루시초프 (63)가 미 시민권 취득 소감을 밝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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