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우 “사장 태진아 아들 이루, 버릇없어 손찌검했다”

중앙일보

입력

트로트 가수로 거듭난 성진우가 태진아 아들 이루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성진우는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최근 녹화에 출연해 "이루에게 손찌검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성진우는 "데뷔 때부터 태진아가 대표로 있는 진아기획에 소속돼 있어 태진아의 아들 이루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봐왔다"고 했다. 성진우는 "어릴 적 이루는 소속 연습생들을 종종 괴롭혔다"고 폭로했다.

성진우는 "이루가 사장 아들이었기 때문에 연습생들 모두 이루에게 아무 말도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당시 진아기획의 대표가수였던 내가 '모두를 대신해 이루를 혼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성진우는 "어느 날 이루를 회사 구석으로 불러 '아버지가 사장님이지, 네가 사장이냐'며 꿀밤을 때렸다"고 말해 함께 출연한 태진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루가 맞았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은 태진아가 놀라자 성진우는 "내가 꾸중한 이후부터 이루가 바르게 자랐다"고 급히 변명했다.

이에 태진아는 이루에 대한 복수를 하듯 녹화 내내 성진우에게 핀잔을 주고 은근슬쩍 때리는 등의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9월 24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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