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車' 이르면 7월 시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하늘을 나는 자동차 '스카이카' 가 시판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몰러 인터내셔널사 (社) 는 오는 7월 상공을 비행하는 자동차 'M400' 의 최종 테스트가 성공하면 곧바로 이 제품을 일반에 판매할 계획이다.

4인승용인 M400은 시속 6백20㎞까지 운항할 수 있고 고도한계는 9천1백40m다.

수직 이착륙을 위해 직경 11m 공간이면 충분하다. 또한 휘발유 1ℓ로 8㎞를 날아갈 수 있다.

이 자동차는 안전성을 고려해 엔지 8개.낙하산 2개와 에어백을 갖췄다 현재 대당 가격은 99만5천달러 (약 12억원) 다. 현재까지 80명 이상이 예약을 마쳤다.

그러나 제작사는 연간 4만대까지 대량생산하면 6만달러 (약 7천2백만원) 까지 가격을 인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63년부터 자동차개발에 참여했던 폴 몰러는 "이제 더이상 교통체증과 속도위반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며 "스카이카가 세계의 운송수단에 혁명을 일으킬 것" 이라고 말했다.

하재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