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북, 김정일 생모 ‘김정숙 60주기’ 기록영화 방영

북한의 조선중앙TV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모 김정숙 사망 60주년을 맞아 21일 기록영화 ‘위대한 공산주의 혁명투사 백두의 여장군 김정숙 동지’를 방영했다. 이 영화에는 해방 직후 김 위원장의 유소년 시절 모습과 젊은 시절 찍은 사진이 담겨 있다.

① 김정일 위원장과 여동생 김경희 노동당 부장이 양강도 삼지연 혁명사적지의 김일성 동상 앞에서 찍은 사진으로 멀리 뒤편으로 눈 덮인 백두산이 보인다. 동상이 1979년 세워졌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30대 후반이던 80년대 초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

② 45년 8·15 해방 직후 김일성 가족이 집에서 5개월간 같이 살았던 일본인 부부와 함께했다. 뒷줄 왼쪽부터 김일성·김정숙 부부와 일본인 부부. 앞줄은 김정일·김경희다.

③ 김일성 부부가 북한의 첫 장교 양성기관인 강건군관학교의 졸업식 주석단에 자리했다. 가운데가 어린 김정일로 사진은 해방 직후에서 김정숙이 사망한 49년 9월 사이에 촬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뒤편으로 북한의 국장(國章)과 김일성 초상, 인공기가 보인다 . 이영종 기자, 사진=중앙TV 촬영·[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