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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강병규 두산 희망봉…12-2 쌍방울에 대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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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두산 마운드의 새로운 희망 강병규 (27) . 강은 2일 잠실 쌍방울전에 선발로 등판, 정확한 컨트롤로 7이닝 동안 피안타 7, 볼넷 1개로 12 - 2 대승을 이끌며 4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5승을 올린 강은 올시즌 12경기에서 벌써 6승 (3패) 으로 에이스 박명환이 부상으로 빠진 두산 마운드의 승리 지킴이가 됐다.

강은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이 1백39㎞에 불과했지만 커브와 슬라이더를 적절히 배합하는 두뇌피칭으로 쌍방울 타선을 철저히 농락했다.

두산은 2 - 0으로 앞선 5회말 홍성흔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5득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연속경기 안타 신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롯데 박정태는 한화와의 대전 경기에서 9회 다섯번째 타석에서 극적으로 중전안타를 뽑아내 25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은 김기태 (26개.삼성) 의 최고기록에 1경기차로 바짝 다가섰다.

'신기록 제조기' 한화 장종훈은 2타점을 올려 통산 8백61타점으로 이만수 (전 삼성) 의 개인통산 최다 타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장은 올시즌 개인통산 최다 홈런.최다 루타.최다 2루타.최다 득점 등 4개 부문에서 이미 신기록을 달성, 야구사를 새롭게 써가고 있다.

두팀은 11회 연장 끝에 7 - 7로 비겼다.

해태는 LG와의 광주 경기에서 특유의 홈런포가 폭발하며 10 - 8로 승리, LG전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현대에 8 - 6으로 승리, 현대전 3연패를 끊었다.

김종길.성호준 기자, 대구 =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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