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난민 출신 여성 미스 알바니아에 뽑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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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티라나 DPA= 연합]고달픈 피난길이어서 그 아름다움이 더욱 빛나는가 - . 전쟁을 피해 지난달 알바니아로 이주한 코소보 난민 출신의 한 젊은 여성이 지난 29일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에서 열린 99년도 알바니아 미인 선발대회에서 '미스 알바니아' 로 뽑히는 감격을 누렸다.

올해 19세의 베네라 무스타파라는 이 여성은 대회에 참가한 유일한 코소보 난민 출신으로 본토 출신의 경쟁자 24명을 물리치고 알바니아의 최고 미인으로 선발됐다.

무스타파는 지난달 다른 알바니아계 난민들과 함께 마케도니아 국경을 넘어 알바니아로 건너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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