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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 발족…위원장에 신세길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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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개정 영화진흥법에 따라 28일 발족한 영화진흥위원회 (이하 영진위) 의 위원장에 신세길 전 삼성물산 유럽본부 대표이사, 부위원장에 배우 문성근씨가 선임됐다.

문화관광부는 이날 이와 함께 초대 위원으로 ▶김지미 영화인협회이사장 ▶윤일봉 전 영화진흥공사 사장 ▶임권택 감독 ▶정지영 감독 ▶김우광 SBS프로덕션 전무이사 ▶조희문 상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 ▶채윤경 계원예술조형대 영상디자인과 교수 ▶안정숙 한겨레신문 문화부장 대우를 임명했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상근이며 나머지는 비상근. 임기는 모두 3년이다. 영진위는 영화진흥공사를 대체하는 기구다. 이로써 지난 73년 설립된 영화진흥공사는 이날로 발족 26년만에 간판을 내리게 됐다.

영진위는 이전 영화진흥공사보다 훨씬 많은 권한과 자율성을 갖게 된다. 위원회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법으로 보장받게 됐으며, 영화정책 수립부터 지원까지 총괄하는 명실상부한 한국영화산업의 중추로서의 활동이 기대된다.

앞으로 영진위가 굴릴 예산은 1천억원이 넘는 규모로 영화진흥금고와 문화산업진흥기금 등을 종합 관리하게 된다.

이밖에 등급외전용관 신설문제와 스크린쿼터 (한국영화의무상영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영화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게 된다.

정재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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