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달5일부터 남산공원에 야생 고라니 방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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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시는 환경의 날인 다음달 5일 야생 고라니 4마리를 남산공원 자연학습장에 방사 (放飼) 키로 했다.

2년생 암수 2마리와 5년생 암.수 1마리 씩이다.

이들은 지방에서 발견돼 지난 2년간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보호를 받아 왔다.

남산공원 자연학습장은 2만평 면적에 산사.찔레.작살나무 등이 우거져 있고 생태연못이 조성돼 있으며 현재 다람쥐, 들쥐와 조류 59종이 서식하고 있다.

고라니는 몸 길이 77~1백㎝, 어깨 높이 45~55㎝, 몸무게는 9~11㎏ 정도다.

야생 고라니는 성격이 순하고 예민해서 시는 일반인들의 자연학습장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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