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총선 아랍계 후보 비스하라 '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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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이번 이스라엘 총선에서 1백만 아랍계 이스라엘인의 권익옹호를 외치며 선거전에 뛰어든 아즈미 비스하라 (42) 후보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 훔볼트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철학교수 출신으로 96년 의회에 진출했다.

지적인 이미지가 그의 강점. 비스하라는 이스라엘과 아랍인들로 구성된 다민족국가 건설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대등한 협상을 강조하는 평화.공존주의자다.

현재 그의 지지율은 2%대로 바닥권에 머물러 있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그의 중도사퇴와 바라크에 대한 지지선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미 비스하라는 바라크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문제는 사퇴 시기와 방식만 남은 셈이다.

하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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