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오선예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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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최근 미술계에 '진경산수' 에 대한 탐구가 부쩍 잦아지고 있다.

'우리 그림' 에 대한 고민의 발로일 터. 한성대 회화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오선예씨는 진경산수란 "실경을 접한 인간이 정서적으로 무감각하지 않다는 사실에 근거한다" 고 결론짓는다.

동양화 특유의 준법을 철저히 연구하지만, 단순한 형식과 기법의 시험에 그치는 게 아니라 나름대로 자연을 소화한 '정신' 을 담으려 노력한다.

가벼운 드로잉을 연상시키는 담채화가 인상적이다.

11일까지 공평아트센터. 02 - 733 - 9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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