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음성 분석해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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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휴대전화로 통화할 때 애인의 마음을 알 수 있다'. KTF는 18일 휴대전화로 통화할 때 상대방의 감정 상태를 족집게처럼 알려주는 '음성감정 분석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상대방의 전화 음성을 분석해 애정도.진실도.권태지수.내숭지수.우정 궁합 등을 수치로 알려주는 것이다. 감정도 수치는 0~100으로 나타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KTF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멀티팩에 접속해 관련 프로그램을 휴대전화에 설치해야 한다. 그런 다음 무선인터넷에 접속하면 ▶누군가 좋아질 때▶아슬아슬 초보 연인▶우리 사이 친구 사이 등의 메뉴가 휴대전화기 화면에 뜬다.

누군가를 좋아하는데 그의 마음을 모를 때는 '누군가 좋아질 때'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이 상태에서 통화하면 몇 초 뒤 휴대전화기 화면에 자동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분석한 수치가 나타난다. 또 '상대방이 당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무언가 듣고 싶어하는 것 같다'는 등의 컨설팅 내용도 함께 나온다. 이 프로그램의 설치 비용은 1000원이며, 이용료는 30초당 350원이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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