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장면 보는새 용의자 탈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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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여자 역도 53kg급에서 우돔폰 폴삭(태국)이 합계 222.5kg을 기록하며 태국 올림픽 사상 첫 여성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순간 방콕 경찰서에서 한명의 살인미수 용의자와 또 한명의 절도 용의자가 달아났다. 용의자들이 도주한 시간은 16일 이른 오전, 근무 교대 시간이었다. 당시 우돔폰은 마지막 시도를 위해 시합대에 올라섰다. 경찰들의 시선은 TV에 박혀 있었다. 우돔폰이 금메달을 따자 경찰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뒤를 돌아봤을 때 두명의 죄수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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