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포드에 납품…아시아업체로 처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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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한국타이어가 아시아지역 타이어업체로는 최초로 미국의 2대 자동차메이커 중 하나인 포드사에 자사 브랜드로 납품한다.

한국타이어는 15일 "오는 7월부터 미국 포드사의 2개 신차에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고 밝혔다. 연간 공급물량과 수출가격 등은 포드가 신차를 발표하는 오는 6월쯤 자세히 밝힐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또 최근 독일.스웨덴.그리스의 자동차 전문지 4곳에서 실시한 비교시험에서 자사제품인 'K701' 이 3곳에서 미쉐린.굳이어.브릿지스톤 등을 누르고 1위를, 나머지 1곳에서는 3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밝혔다.

독일의 자동차전문지 '모트 (MOT) 誌' (4월호) 는 "한국타이어가 노면소음.회전저항 등 12개 전 분야에 걸쳐 최고 점수를 얻어 출품된 8개 타이어 중 가장 우수하다" 고 평가했다.

유럽의 자동차 전문지들은 소비자들이 집중적으로 타이어를 교체하는 봄과 겨울에 구매할 만한 제품을 추천할 목적으로 정기적으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타이어가 출품한 'K701' 은 유럽시장 수출주력 제품으로 타이어의 제3의 혁명이라 불리는 실리카 고무를 사용한 제품이다.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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