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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당첨자, 1억9천만원 북한 돕기 성금 기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축구 토토에서 1등에 당첨된 30대 회사원이 당첨금 11억원 중 일부인 1억9천만원을 북한 동포 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16일 조흥은행 본점에서 당첨금 중 세금을 제외한 7억9천만원을 수령한 당첨자 A(32)씨는 "북한 동포를 돕는데 써달라"며 1억 9천만원을 대북 사업을 벌이는 비영리 민간단체인 유진벨 재단(회장 스티븐 린튼)에 전달했다고 17일 스포츠토토㈜가 밝혔다.

자신을 서울에 거주하는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소개한 그는 기부금 1억9천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에 대해 "내집 마련에 쓴 대출금을 갚는 데 쓸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삼성하우젠컵2004 6경기를 대상으로 발매된 축구토토스코어 24회차에서 혼자 12개팀 스코어를 모두 맞혀 거액 당첨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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