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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 발행인 서울대서 강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패러디 신문 '딴지일보' 의 발행인 김어준 (金於俊.31) 씨가 12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전공과목인 '대중문화론' 의 일일 강사로 초빙돼 눈길을 끌었다.

인문대 대형 강의실에서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강의에서 金씨는 비주류 대중문화에 대한 우리 사회의 배타적 분위기를 시종일관 특유의 신랄한 풍자감각으로 비판, 2백여 학생들의 폭소를 이끌어냈다.

이 과목엔 앞으로 개그맨 김국진.영화배우 안성기.가수 이수만씨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차례로 초빙돼 특강할 예정이다.

이 과목 담당인 강현두 (康賢斗) 교수는 "대중문화를 직접 만드는 일선 제작자들의 현장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소개시켜 주고 싶어 이같은 특강을 준비했다" 고 말했다.

康교수는 지난해에도 가수 신해철.축구해설가 신문선씨 등을 초빙해 화제를 불러일으켰었다.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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