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 회복으로 변액연금보험 수익률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 변액연금은 효과적인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저축과 투자, 연금기능을 결합한 장기 재테크 상품이다. 주식, 채권에 투자하므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아 인플레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하지만 주가가 하락하면 수익률도 줄어 한 번 얻은 수익을 지키기가 어렵다는게 아쉬운 점이다.
'교보3UP…', 안정성수익성 겸비
수익성을 추구하면서도 노후자금을 보다 든든하고 안전하게 준비하고 싶은 사람은 교보생명의 ‘교보3UP인덱스변액연금보험’을 눈여겨 볼 만하다. 이 상품은 투자수익률에 따라 연금액이 달라지는 실적배당형 연금보험이다. 하지만 펀드수익률이 일정수준에 이르면 이후 주가가 떨어져도 수익이 줄지 않도록 설계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점이 특징이다. 즉, ‘스텝업(Step-up) 보증제도’를 통해 적립금이 단계별 수익률(130%, 150%, 200%)을 달성할 때마다 연금개시 시점의 해당 금액을 최저 보증해 주게 된다.
예컨대 거치기간(보험료를 다 낸 뒤 연금개시 3년 전까지) 동안 적립금이 원금(주계약 보험료)의 130%를 달성하면 이후 펀드수익률이 떨어져도 이 금액을 연금재원으로 보장한다.투자수익이 계속 올라 200%를 달성하면 이후 수익률에 관계 없이 원금의 200%가 보증된다.물론 수익률이 200%보다 높을 경우 그 만큼 연금을 더 받을 수 있다. 증시 활황기에는 보증비율이 높아지고, 한 번 높아진 보증비율은 다시 내려가지 않아 안정성이 뛰어나다.
가입자가 원하는 경우 수익률 130% 이상부터 일반연금으로 갈아탈 수도 있다. 전환 후에는 시중금리가 반영되는 공시이율이 적용돼 증시 변동과 관계 없이 연금을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게 된다.
경제적 여유가 없을 때는 보험료 납입을 일시 멈출 수도 있다. 가입 2년 이상이 지나면 가입자의 신청에 따라 최장 1년까지 가능하다.납입중지 기간 중에도 보장이 계속되며, 그 기간만큼 납입기간은 자동 연장된다.
최고 2.5%까지 보험료 할인혜택
이 상품이 운용하는 펀드로는 코리아인덱스혼합형, 글로벌인덱스혼합형, 채권형, 단기채권형 등 4가지가 있다. 그 중 코리아인덱스혼합형, 글로벌인덱스혼합형은 주가지수 수익률을 따라가는 인덱스펀드다. 국내외 우량주,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 Traded Fund) 등에 50% 이내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안정적인 채권 등에 투자한다.
또한 정기특약, 재해사망특약, 의료비특약,암치료특약, 입원특약 등 다양한 특약을 선택할 수 있어 맞춤설계가 가능하다. 해약환급금의 50% 이내에서 연 12회까지 적립금 중도 인출도 가능하다.
납입보험료에 따라 최고 2.5%까지 보험료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가입연령은 만 15세부터 70세까지. 연금개시 시점은 45세부터 80세까지 선택할 수 있다.
< 성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