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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안전” 우체국택배 올해도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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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택배(우정사업본부)가 3년 연속 개인택배서비스 부문 1위를 질주했다.

우체국택배는 마케팅활동·인지도·이미지·관계구축·구매의도·충성도 등 6개 평가 모두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특히 인지도 평가에서는 76점으로 2위와 3점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우체국택배는 올해 비이용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65점에서 68점으로 상승했다. 덕분에 이용자 평가 점수와 비이용자 평가 점수 간 차이가 6점에 불과했다. 경쟁 업체가 11~13점 차이가 난 것에 비하면 비이용자에게서 후한 점수를 받은 것이다.

우체국택배는 빠르고 안전한 배송을 내세운다. 무엇보다 120년 전통의 물류사업 노하우가 최대 강점이다.

여기에 전국 3700여 개 우체국과 거점으로 삼고 있는 25개 우편집중국, 대전교환센터, 동서울 우편물류센터가 든든한 자산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 익일 배송 체제를 갖추고, 실시간 추적 및 배송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 전자태그(RFID)를 적극 활용하며 전자상거래를 통한 물류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개인택배서비스 부문의 평가대상인 5개 브랜드 모두 점수가 상승했다. 업계 평균 점수도 70점으로 지난해보다 2점 올랐다. 대한통운·한진택배·CJ GLS가 70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브랜드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2007년 66점으로 5위, 지난해 68점으로 3위였던 CJ GLS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1위 브랜드와 5위 브랜드의 점수 차이는 지난해 4점에서 올해 3점으로 줄어들어 21개 산업군 중 가장 작은 수준이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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